
경쟁하는 가설들이 동일하게 잘 예측한다면, 가정이 가장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무슨 법칙인가?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 William of Ockham의 원칙에서 유래.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가정하지 마라(Entitys non sunt multiplicanda praeter necessitatem)‘라는 중세 철학의 원칙이 현대 UX 설계에도 적용된다.
UX 관점에서 오컴의 면도날은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 보통 가장 좋다’는 의미다. 기능이 많을수록 사용자가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인지 부하만 증가한다.
Google의 검색 홈페이지가 오컴의 면도날을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다. 검색창 하나, 로고, 두 개의 버튼. 25년 동안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나?
- Google 검색 홈페이지 — 검색창 하나와 로고만 있다. 불필요한 요소가 제로에 가까워 인지 부하가 최소다.
- WhatsApp의 초기 디자인 — 메시지 전송 기능에만 집중했다. 스티커, 상태, 결제 기능은 나중에 추가됐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이 있었다면 채택률이 낮았을 것이다.
- Notion의 블록 편집 —
/명령어 하나로 모든 블록에 접근한다. 수십 개의 도구 모음 버튼 대신 하나의 검색 인터페이스.
코난쌤의 한줄 코멘트
업무 자동화에서도 ‘필요한 것만 자동화하라’가 핵심이다. 100개 프로세스를 다 자동화하려다 실패하는 것보다, 가장 시간 낭비가 큰 3개만 자동화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