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쪽에서는 엄격하게, 받는 쪽에서는 관대하게. 인터넷의 견고성 원칙이다.

무슨 법칙인가?

TCP/IP의 공동 설계자 Jon Postel이 제안한 원칙이다. 원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설계 원칙이지만, UX에서도 강력하게 적용된다.

UX 관점에서 ‘보내는 쪽’은 시스템(서버), ‘받는 쪽’은 사용자(클라이언트)를 의미한다. 시스템은 엄격하게 정해진 형식으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지만, 사용자 입력은 관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입력한다. 전화번호에 하이픈을 넣기도 하고, 이메일 주소 끝에 공백을 넣기도 한다. 시스템이 이를 관대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사용자 경험이 붕괴한다.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나?

  1. 전화번호 입력 — 010-1234-5678, 01012345678, 010 1234 5678를 모두 같은 번호로 인식하는 폼이 관대한 UX다.
  2. Google 검색 — 오타, 띄어쓰기 오류, 비문법적 표현을 모두 이해하고 올바른 결과를 보여준다. ‘피자’를 ‘피짜’라고 쳐도 알아듣는다.
  3. 날짜 입력 — 2025.5.6, 2025-05-06, 25/5/6을 모두 같은 날짜로 파싱하는 시스템이 Postel의 법칙을 따른다.

코난쌤의 한줄 코멘트

AI 프롬프트를 설계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용자의 모호한 질문을 관대하게 해석하는 AI가 유용하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컨텍스트를 넉넉히 제공하라’는 것도 포스텔의 법칙의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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